저는 아이가 크는 동안 몇차례 양지병원의 소아과를 찾았었습니다.
물론 안좋은 기억은 없지만, 크게 감동이나 감사함을 느낀적은 사실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또 같은 증상(아이의 임파선과 침샘 염증 증상)으로 양지병원을 다시 찾았을때 새로오신 홍주희 선생님으로 접수 안내받아 진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대기가 길었지만 진료를 들어간 순간 대기하며 답답했던 마음이 정말 눈처럼 녹고, 이런 진료는 제 평생에 처음이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만큼 성의있는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만난 어떤 선생님도 (단순 감기가 아닌 증상에도)빠르면 2분, 길어도 5분을 넘기지 않는 진료만 받다가, 홍주희 선생님께서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테스트 하시며 설명해주시고, 왜 이 약을 쓰는지 약처방 판단의 이유와 앞으로의 치료 기간과 치료 방향까지 세세히 공유해주시며 안심시켜주셨습니다.
첫 진료부터 홍주희 선생님께 너무 반해서 만나는 지인들마다 양지병원 홍보를 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너무 감동적이었다고밖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네요.
그 후로 몇차례 둘째 아이와 진료를 다니며, 선생님에 대한 신뢰로 첫째 아이까지 진료를 보러 갔고, 지금은 아이 둘 다 너무나 많이 호전되어 기쁜 마음 뿐입니다.
특히 첫째 아이의 눈깜빡거림으로 틱증상인 줄 알았던 것이 홍주희 선생님의 알러지라는 진단을 받아 치료하니 정말 거짓말처럼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선생님의 진심어린 열정과 사랑에 비해 예약시스템이 5분 단위로 되어있어 담당 간호사분이 환자분들의 컴플레인 스트레스로 점점 의사선생님께 무례할 정도로 진료에 눈치를 주시는 상황이 몇차례나 목격(예를 들면 진료중에 문을 열어버린다던가 오늘 제 소개로 간 지인은 간호사분이 의사선생님께 짜증을 내며 소리치는 모습까지 보았다고 함) 되어 선생님이 진료를 보시며 너무 눈치를 보시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홍주희 선생님을 만나게 된게 너무나 감사하고,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첫 주치의라고 생각하며 신뢰를 가지고 선생님을 뵐 생각입니다. 이렇게 만나기 드문 사명감과 진심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진료하시는 선생님의 진심이 변질되지 않기를 바라는 간곡한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부디 이 진심이 선생님께도 전달되어 힘내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